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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투수, 26연승 세계 신기록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팀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팀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팀에 다나카 마사히로라는 투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나카 선수가 요즘 계속 대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다나카 선수는 지난 21일 경기에 나와서 승리했는데요.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올 시즌 개막 이후 25경기에서 단 한 차례 패한 적 없이 22연승을 달렸습니다. 다나카 선수는 또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무려 2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다나카 선수의 이 두 기록, 모두 세계신기록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기존 한 시즌 연승 기록은 지난 1957년 일본 프로야구 이나오 가즈히사 선수가 세운 20연승입니다. 또 시즌과 관계없는 연승 기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던 칼 허벨 선수가 1936년과 1937년에 걸쳐서 기록한 24연승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22승 투수가 나온 것은 1980년 니혼햄 소속 기다 이사무 이후 33년 만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난 주말에 대형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21일 정오 나이로비에 있는 웨스트케이트 상가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서 적어도 68명이 목숨을 잃고 175명이 다쳤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소말리아 반군 조직인 알샤바브는 테러가 발생한 지 7시간이 지난 뒤에 영국 BBC 방송에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데요. 소말리아 반군이 케냐에서 이런 짓을 저지른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알샤바브 측은 이번 공격이 케냐군 4,000명이 소말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냐는 소말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요. 그동안 알샤바브 때문에 종종 피해를 봤습니다. 그래서 케냐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로 군대를 보내 알샤바브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격퇴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1960년대 초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핵폭발이 날 뻔 했다는 소식도 화제였네요?

기자) 네, 지난 1961년 1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로 공군기지에서 수소폭탄 2개를 실은 B-52 전략폭격기가 이륙했습니다. 그런데 골즈버로 상공에서 기체에 균열이 시작되자 조종사가 폭탄 2개를 모두 지상으로 떨어트렸는데요. 이렇게 땅에 떨어진 수소폭탄 가운데 1개가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갔다는 사실이 최근에 공개됐습니다. 이 소식, 영국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폭탄에는 사고에 대비해서 안전장치 네 개가 있었지만, 최후 수단 격인 저전압 차단기만 제대로 작동해 폭발하지 않았다는데요. 만약 이 수소폭탄이 터졌더라면 그 위력은 어마어마했을 거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무려 4메가 톤 급이었는데요. 이런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보다 260배나 센 겁니다. 만일 이 폭탄이 터졌으면 멀리 있는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서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까지 큰 피해를 볼 뻔했다고 하네요.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미국 정부에 단단히 화가 났다고 하던데,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대서양 쪽 미국 영공을 통과하는 걸 미국 정부가 허락하지 않았다며 이는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영토인 푸에르토리코 상공을 통과해서 중국으로 갈 참이었다고 하던데 이 문제 말고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네,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유엔 총회에 참석하려는 자국 대표단 일부에게 미국이 입국사증을 내주지 않았다고 미국을 강하게 비난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참석하려는 자국 대표단 전원에게 입국사증을 내주라고 촉구하면서 "필요하면 외교적으로 과감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로마 가톨릭을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놀라운 발언을 해서 화제인데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교황은 최근 즉위 후 가진 첫 공식 언론 회견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지 않으면 교회 전체의 도덕 체계가 카드로 쌓은 집처럼 무너질 수 있다"면서 동성애, 이혼, 낙태처럼 교회가 반대해온 관행들에 자비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교황의 이 발언을, 동성애나 낙태를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교황이 동성애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본질적 장애이자 심각한 타락"으로 기술한 '가톨릭 교리서'에 동의한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 가톨릭 교회 전문가는 교황이 도덕적 양심과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을 찾으라고 했지 동성애, 낙태 등에 대한 전쟁에서 굴복하라고 권고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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