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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캐냐 부통령 재판 연기


22일 윌리엄 루토 케나 부통령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 사건에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22일 윌리엄 루토 케나 부통령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 사건에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23일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속된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의 재판을 중단하고 그의 귀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 사건의 해결을 위해 내려진 조치입니다.

나이로비내 한 쇼핑몰에서 지난 21일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의 테러공격으로 적어도 68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는 현지 사태 해결을 위해 루토 부통령에게 주어진 기간이 1주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루토 부통령의 변호인단은 어제 저녁 안보 브리핑과 협의회를 열기 위해 그가 반드시 귀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토는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이후 벌어진 유혈사태에서 폭력을 부추긴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10일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서 첫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루토 측은 검찰의 주장이 자신의 경쟁자들의 허위 증언에 근거하고 있다고 반박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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