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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관리, 부패혐의로 14년형 선고


중국 산시성 전 안전감독국 국장인 양다차이가 5월 법원에서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중국 산시성 전 안전감독국 국장인 양다차이가 5월 법원에서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중국 산시성 법원은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서 웃고 다녀 국민들의 공분을 산 고위관료에게 부패혐의로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따르면 산시성 안전감독국 국장이었던 양다차이는 지난해 8월 36명이 목숨을 잃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웃음을 띤 채 돌아다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양다차이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 직원들의 긴장을 풀어주려 밝은 표정을 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외부 시찰 때마다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바꿔찬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결국 부정 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1년만에 징역 1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8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양다차이는 최후 변론에서 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중국 인터넷 상에서 ‘미소국장’, ‘시계형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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