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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교통수단 화제


U.N. humanitarian chief Valerie Amos, center, speaks with World Health Organization Assistant Director General Bruce Aylward, left, and Dr. David Nabarro, senior U.N. coordinator for Ebola, after a news conference on Ebola at the United Nations in Geneva, Switzerland, Sept. 16, 2014.
U.N. humanitarian chief Valerie Amos, center, speaks with World Health Organization Assistant Director General Bruce Aylward, left, and Dr. David Nabarro, senior U.N. coordinator for Ebola, after a news conference on Ebola at the United Nations in Geneva, Switzerland, Sept. 16, 2014.
진행자)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한국의 비정부 민간단체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지를 설명해 주는 동영상을 발표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 세계인들이 일본의 꿈에 의구심을 갖는 이유'라는 제목의 11분 짜리의 동영상인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행자)이 영상은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한 도둑이 어느 부잣집에서 종을 훔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면서요.

진행자)네, 동영상은 도둑이 종을 들고 가기에 너무 무거워 종을 쪼개는데, '쨍'하는 소리가 크게 울리자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양손으로 자신의 귀를 막는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어 21세기 국제사회, 세계인들이 모두 진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스스로의 귀를 막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일본 제국주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일본 우익’이라고 지적하는데요. 자신의 귀는 틀어막을 수 있지만 제국주의로 상처받은 아시아인들의 한 맺힌 눈물은 막을 수 없고, 쏟아지는 국제사회의 비난도 역시 막아낼 수 없다고 영상은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진행자)또한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차세대 교통 수단이 등장한다고 해서 화제인데 좀 더 알아볼까요?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 사와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 대표가 이번에는 신개념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간 610㎞거리를 3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야후 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데에는 승용차로 5시간30분, 비행기로도 1시간15분 정도 걸리는데요,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압력을 줄인 둥근 관 속을 자기부상 열차처럼 전자력으로 구동하는 캡슐이 달린다는 개념입니다. 최고 시속 1287㎞까지 낼 수 있구요, 전력은 태양전지판으로부터 공급받게 되죠. 따라서 기존의 교통 수단에 비해 안전한데다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진행자)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중국 소식이군요.

기자) 중국 공군이 태평양 괌과 하와이에 주둔하는 미군기지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 훙-6K 를 최근 실전 배치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있게 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타이완 언론은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 잡지를 인용 보도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캐나다의 군사전문잡지, 칸와디펜스리뷰는 최신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미국, 일본 등과 군사적 분쟁이 발생하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이 폭격기의 최우선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훙-6K 실전배치가 중국 공군의 장거리 공중 타격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 폭격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신형 크루즈 미사일을 총 6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이번에도 중국 관련 소식입니다. 중국의 한 남성이 도심에 있는 수십 층 아파트 옥상에 바위 정원을 지어서 논란이 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는데 어떻게 된 사연입니까?

기자) 네, 베이징시에 사는 장비칭씨는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 불법 건축물을 지어 6년간 '공중 별장'으로 이용해왔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 꼭대기 층인 26층에 거주하는 장 씨는 2007년부터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고 불법 건축물을 세우는 방법 등으로 2∼3층 규모의 공중정원을 완성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름은 공중정원이지만 실제로 보면 바위들로 이뤄진 작은 산 같다면서요.

기자) 네 총 80만 위안, 약 13만달러를 들였다는 이 '공중별장'에는 대형나무와 각종 암석 등도 설치돼 있어 자그마한 산을 방불케 하는데요, 2007년 불법 증축공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이웃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지만, 장 씨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계당국은 최근 장 씨에게 15일 이내에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라는 고지서를 발부하고 이 명령을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인터넷에서는 또 러시아에서 환자 몸 속의 마약을 빼돌린 의사가 있다는 소식도 화제였는데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마약운반책이 배속에 넣어 들어오던 헤로인을 빼내는 과정에서 마약 일부를 슬쩍 빼돌린 러시아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경찰은 13일 환자를 수술하면서 헤로인 마약을 훔친 현지 병원 외과의사를 불법 마약 소지와 절취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 판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어떻게 해서 덜미가 잡히게 됐나요?

기자) 경찰은 마약 운반책의 뱃속에서 나온 헤로인의 양이 당초 실토한 양보다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의사를 추궁한 끝에 의사가 마약 일부를 몰래 빼돌린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합니다. 경찰 수색 과정에서 의사의 몸에서는 헤로인 5g이 발견됐는데 체포 당시 의사는 벌써 마약에 취해 환각상태에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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