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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정부 "야당 인사 암살범, 알카에다 연계 조직"


26일 튀니지 튀니스에서 무함마드 브라흐미 야당 지도자의 피살사건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26일 튀니지 튀니스에서 무함마드 브라흐미 야당 지도자의 피살사건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튀니지의 야당 지도자가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을 놓고 튀니지 정부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극단주의자들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루프티 벤 제두 튀니지 내무부장관은 지난 2월 숨진 좌파연합 대중전선당 대표 초크리 벨라이드나 최근 사망한 국민운동당 사무총장 무함마드 브라흐미 모두 동일범에 의해 암살됐다고 말했습니다.

제두 장관은 특히 이번 연쇄 사건의 범인은 알카에다에 동조하는 전문 킬러 부바크르 하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5일 브라흐미의 암살 소식이 알려진 뒤 그를 지지하던 튀니지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야당 인사 암살 사건의 배후에는 이슬람교 중심의 집권당이 있다며 실제로 온건주의를 주장하는 이슬람교도들 역시 극단주의 단체에 자금 지원의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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