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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혐의 미국 외교관 조사'


미국 대사관 3등 서기관인 라이언 포글이 14일 러시아 연방보안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제공 사진.
미국 대사관 3등 서기관인 라이언 포글이 14일 러시아 연방보안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제공 사진.
러시아연방보안국은 러시아 정보기관 관계자를 포섭하려던 미국인을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보안국은 오늘(14일) 미국인 라이언 포글을 체포했다며, 그가 특수 장비와 지령문, 거액의 현금, 위장용 화장품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보안국은 포글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3등 서기관이지만 미 중앙정보국(CIA)을 위해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보안국은 포글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현지 미국 대사관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언론들은 포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영 TV는 포글이 러시아연방보안국 책상에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마이클 맥폴 미국 대사를 불러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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