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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미국 대북 수출 110만 달러, 78% 감소


지난 2011년 9월 미국의 긴급 수해지원 물자를 실은 비행기가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자료 사진)
지난 2011년 9월 미국의 긴급 수해지원 물자를 실은 비행기가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자료 사진)
올 1분기 미국과 북한 간 교역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국과 북한 간 교역액이 1백10만 달러($1,085,000)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나 줄어든 것입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수출한 금액은 전혀 없고, 전액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금액입니다.

미국의 대북 수출액 가운데 96만 달러($995,000)가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 품목 (NAICS 990000)’으로 분류돼 있어, 거의 대부분이 북한에 대한 식량이나 의약품 지원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닭 등 ‘가금류(NAICS 311615)’ 수출이 10만 달러, 플라스틱 제품 1만4천 달러, 향수와 화장품, 세면용품(NAICS 325620)1만 달러 등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식량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대북 수출과 재수출에 대해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고, 북한의 상품, 서비스, 기술 등의 수입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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