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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120여년 만에 남성 국왕 취임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신교회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빌럼-알렉산더르 새 국왕(왼쪽)과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오른쪽).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신교회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빌럼-알렉산더르 새 국왕(왼쪽)과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오른쪽).
네덜란드에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오늘(30일) 즉위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은 이날 암스테르담의 왕궁에서 양위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그녀의 아들 빌럼-알렉산더르 왕세자가 새 국왕으로 등극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남성 국왕이 탄생한 것은 12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부인 막시마 소레기에타는 왕비가 됐습니다.

수 천명의 관중이 담 광장에 모여 새로운 왕과 왕비가 왕궁 발코니에 나와 인사하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는 왕실을 상징하는 주황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매해 4월 30일 ‘여왕의 날’은 네덜란드에서 각종 잔치의 날입니다. 올해에는 암스테르담 시에서 빌럼-알렉산더르 왕의 즉위식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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