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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 철수 후 첫 선거 실시


20일 이라크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바그다드의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들.
20일 이라크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바그다드의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들.
이라크에서 20일,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후 첫 선거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18개 주 중 12개 주의 지방관리를 선출합니다.

총 378개의 선출직을 놓고 8천여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개표는 21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임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누리 알 말리키 총리에 대한 지지율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서부를 중심으로 반 정부 시위가 빈번하게 일면서, 수니파 정치인들은 알 말리키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니파 무장세력이 투표를 방해할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선거 당일 심각한 폭력 사건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2개 주에서는 종파간 충돌을 우려해, 투표 시간이 일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선거를 하루 앞둔 19일 칼리스 마을 수니파 사원에 대한 박격포 공격으로 8명이 사망했습니다. 키르쿠크의 시아파 사원에서도 폭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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