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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대처 전 영국 총리 별세


'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 87살의 나이로 서거했다. 사진은 1980년 총리 재임 시절.
'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 87살의 나이로 서거했다. 사진은 1980년 총리 재임 시절.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가 향년 87살의 나이로 8일 서거했습니다.

유족 측은 대처 전 총리가 이날 지병인 뇌졸중으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가 있은지 몇분 만에 수많은 영국인들은 런던에 있는 대처 전 총리의 자택 앞으로 몰려 들어 조화를 바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당초 이날 스페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영국은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며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보수당 수장이었던 대처 전 총리는 지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3번의 총리직을 역임하며 영국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은 성 바울 성당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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