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고사법위, 검찰총장 사임 촉구

이집트 최고사법위원회는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이 임명한 탈라트 압둘라 검찰총장에게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최고사법위원회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압둘라 총장이 사법부의 화합을 위해 판사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야권은 압둘라 총장이 무르시 대통령과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반대파를 부당하게 탄압했다며 그의 사임을 요구해 왔습니다.

앞서 압둘라 총장이 이끄는 이집트 검찰은 지난달 TV 방송을 통해 무르시 대통령과 이슬람교를 조롱한 혐의로 코미디언 바셈 유세프를 체포했습니다.

유세프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미국은 이와 관련해 이집트 정부와 유력 군부 인사 등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