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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키프로스에 재정위기 해결 촉구


20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키프로스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키프로스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키프로스 정부에 대해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키프로스 의회는 앞서 19일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약 13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방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이 구제금융안은 13만 달러 이상의 예금에 9.9%, 2만5천~13만 달러 예금엔 약 7%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었습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일 키프로스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중해 국가들의 은행 체계는 세금혜택 때문에 러시아 등 해외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된 금융체계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키프로스가 당장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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