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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회의 첫날, 교황 선출 무산


12일 추기경 회의가 열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이 무산됐음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추기경 회의는 13일에 계속된다.
12일 추기경 회의가 열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이 무산됐음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추기경 회의는 13일에 계속된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제266대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에서 첫 날 교황 선출이 무산됐습니다.

12일 오후 콘클라베가 열린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는 교황 선출 무산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교황이 선출될 경우 하얀 연기를 피우게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황 선출 투표는 13일로 이어지며 오전과 오후 각각 두 번씩 투표가 치러집니다.

교황이 선출되려면 투표에 참가한 추기경 115명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77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이날 오전 전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선출 미사에 참석한 뒤 시스티나 성당으로 모여 비밀 엄수와 외부 개입 배제를 맹세했습니다.

이들은 교황 선출이 될 때까지 외부 세계로부터 차단돼 투표를 하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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