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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장관, 이란·시리아에 경고


25일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가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
25일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가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
취임 뒤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5일 이란과 시리아에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명백히 금지하는 미국의 입장을 상기시키킨 뒤 “이제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알레포에서 반군들을 향해 폭탄 공격을 벌인 사건 등을 언급한 뒤 “이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근거는 더욱 확실해졌다”며 무고한 국민들이 부당하게 숨져가는 상황을 맹비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아울러 미국은 시리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국제사회도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더 이상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존 케리 국무장관은 영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거친 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 모두 9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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