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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와르닥 주둔 미군 철수 명령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자료사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자료사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동부 와르닥 주에 주둔해 있는 미군 특수부대의 완전한 철수를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현지 주민들에 대한 잇따른 폭력 사건에 미군이 개입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의 아이말 파이지 대변인은 어제 (24일) 기자회견에서, 정부 조사 결과 와르닥 주민들을 학대, 고문하고 심지어는 살해한 무장분자들이 미군과 연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이지 대변인은 미군 특수부대 병력이 앞으로 2주 안에 와르닥 주에서 모두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미군 병력을 대상으로 내린 첫 철수 명령입니다.
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은 “모든 위법 행위를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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