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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마 반군에 무기 수출설 일축


중국 칭다오의 해군 함대. (자료사진)
중국 칭다오의 해군 함대. (자료사진)
중국은 지난 해 버마 소수민족 반군에 무기를 수출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버마 랑군주재 중국대사관은 2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버마 내 소수민족인 와족 반군에 무기를 수출하거나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버마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무기 수출 의혹은 영국의 민간단체인 IHS 제인스가 지난 해 12월 보고서에서, 중국산 신무기가 버마 반군에 전달됐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보고서는 수출된 무기 목록에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장갑차가 적어도 12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와족은 버마 내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민족으로, 3만여 명의 병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마 정부는 지난 1990년대 와족과 휴전협정을 맺고 북동부 샨 주에 있는 자치지역에 대한 통치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아시아에서 메탐페타민으로 불리는 마약의 최대 생산기지가 됐고, 와족은 마약거래 조직으로 전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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