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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232명 사망


소방관들이 27일 화재가 발생한 브라질의 나이트클럽 '키스'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소방관들이 27일 화재가 발생한 브라질의 나이트클럽 '키스'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브라질 남부의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23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남부 산타 마리아 시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대학생들의 파티에서 시작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밴드 멤버 한 명이 불꽃에 불을 붙이다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질식사 하거나 불길이 번지면서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짓밟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문이 잠기지 않은 출구는 하나 뿐이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사고로 2014년 월드컵을 500일 앞두고 예정했던 정부 공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내년 월드컵과 오는 2016년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는 브라질은 전세계에 순조로운 준비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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