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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교도소 앞 충돌로 27명 사망


26일 축구장 참사 관련자에 대한 사형선고에 환호하는 알-아흘리 클럽 축구팬들.
26일 축구장 참사 관련자에 대한 사형선고에 환호하는 알-아흘리 클럽 축구팬들.
이집트에서 최악의 축구장 참사 관련자들에게 사형이 선고된 26일, 피고들이 수감된 포트사이드 교도소 밖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27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들의 가족들과 교도소를 지키는 경찰관들이 충돌한 이번 폭력사태로 또한 수 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앞서 이집트 법원은 지난해 축구경기장 폭력사태 관련자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해 2월, 지중해 연안 도시인 포트사이드의 축구경기장에서 관중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74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나머지 52명에 대해서는 오는 3월9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집트에서 법원의 사형선고는 이슬람 율법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그랜드 무프티'의 최종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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