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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내 자국민 철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이 지난해 12월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공동 시리아 특사와 회담했다. (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이 지난해 12월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공동 시리아 특사와 회담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시리아 내 자국민 철수를 위해 레바논에 구조용 항공기 2대를 보냈습니다.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시리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가운데 적어도 100명이 이번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시리아 거주 러시아인들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까지 육상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러시아 정부의 이번 조치가 대대적인 자국민 철수 작업의 일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주요 동맹국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해 왔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아사드 정권의 붕괴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적어도 6만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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