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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과의 영토분쟁 유엔 회부


지난해 5월 필리핀 마닐라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항의해 벌어진 반중시위. (자료사진)
지난해 5월 필리핀 마닐라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항의해 벌어진 반중시위. (자료사진)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스카보러 숄을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회부했습니다.

알베르토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오늘 (22일) 필리핀 정부는 중국과의 분쟁을 협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치적 외교적 방법을 동원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은 양국 모두 서명한 유엔 협약에 따라 영토에서 370 km 떨어진 지역을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중국은 3백5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남중국해 전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필리핀 뿐아니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타이완과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줄곧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는 양국간 직접 협의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필리핀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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