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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북한 12월 평균 영하8.6도...한파 계속


지난달 30일 통일정망대에서 눈덮인 북한.
지난달 30일 통일정망대에서 눈덮인 북한.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생활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오늘 북한은 해안 지방에서 눈 내린 곳이 있었는데,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가끔 구름많겠으나, 함경북도동해안에서는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황해도서해안지역에서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습니다.

강수확률은 60~70%이며, 예상적설은 5~10cm, 예상강수량은 5~10mm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3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5m로 일겠습니다.

) 이 번 한주간 날씨 궁금한데요, 비나 눈소식이 있습니까?

답) 9일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경남북도동해안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11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안남북도와 황해도에서 눈이 온 후 12일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의 분포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9~ 10일 그리고 12~14일에 높게 일겠고, 서해북부해상은 9일과 14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 요즘 추위가 매섭죠. 특히 지난달은 역대 가장 추운 달이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추웠던 겁니까?.

답) 네, 작년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한반도는 동아시아 지역에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추운 날씨가 자주 나타났고 12월 중순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한파가 자주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북한지방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웠는데요, 일시적으로12월 중순부터 남쪽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위가 풀린 적도 있었지만 북한 전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정도 낮았습니다.

12월 평균기온을 살펴보면 1985년에 영하 8.4도로 2위를 차지했고, 1980년에는 평균기온이 영하 7.9도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작년2012년 12월 평균기온은 영하 8.6도로 평년보다 영하 4.1도가 낮아 1973년이래 가장 추운 역대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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