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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 시리아 대통령 연설 비난


6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다마스쿠스 오페라 극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6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다마스쿠스 오페라 극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국제 사회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최근 연설을 비난했습니다.

터키의 아흐메드 다부토글루 외무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이 미래를 위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반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진전을 이룰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 또한, 아사드 대통령의 발언이 위선적이라면서, 공허한 개혁 약속에 속을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6일, 수도 다마스쿠스의 오페라 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사드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내전 종식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새 헌법을 제정하고 이에 따라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정치 과정의 일환으로 국가화해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화에 ‘시리아를 배반한 사람들’은 제외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반군과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대중 앞에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가 민중봉기를 겪고 있는 게 아니라 적과 전쟁중에 있다면서, 반군이 테러 단체 알카에다에 관련돼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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