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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 전직 경찰관에 11년형 선고


러시아 모스크바의 법정 앞을 지키는 경찰. (자료사진)
러시아 모스크바의 법정 앞을 지키는 경찰. (자료사진)
러시아 법원이 지난 2006년 여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살해에 간여한 전직 경찰 간부에게 징역 11년에 피해자 가족에 대한 10만 달러의 보상금 지급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사건 당시 모스크바 경찰청 수사과장이던 드미트리 파블류첸코프가 자신의 유죄를 시인한 직후 전격적으로 선고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유족들을 포함한 대부분 여론은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살인 사건에 보다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당국이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의 유족들은 이번 선고에 대해 상급 재판부에 항고할 계획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는 지난 2006년 10월 7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파블류첸코프가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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