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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시리아 사태 해결 촉구


10일 공중전이 있은 후 화염에 휩싸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
10일 공중전이 있은 후 화염에 휩싸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
유럽연합의 호세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세계의 양심은 더럽혀져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1년 반 넘게 계속되고 있는 내전 과정에서 4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이날 시리아의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연합의 무아즈 알 카티브 의장과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독일의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반군 연합체에 새로운 방식의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이날 정부 군 전투기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인 다라야 지역에 또 다시 공습을 가했으며, 지역 곳곳에서 정부 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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