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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알카에다, 이집트로 세력 확대' 워싱턴포스트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알카에다 조직이 이라크까지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소식부터 간추려 주시죠.

기자)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최근 이라크에까지 세력을 넓혀 이라크 정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는 이라크 서부 사막지대에 비밀 훈련기지를 설치해 조직원들을 교육시키는가 하면 지방의 교도소를 공격해 수감자들을 출옥시키면서까지 조직원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7일에도 북부 지역인 티크리트에서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교도소를 공격해 2000여명의 수감자들이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를 제대로 제지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는 최소 5곳 이상에 알카에다가 훈련 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설상가상으로 이라크 정권 내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대립이 고조돼 사회적 불안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포스트 1면 사진으로는 2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셀 영부인이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12 케네디 센터 공로상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이 크게 실려있는데요.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먼과 러시아의 발레리나 나탈리아 마카로바가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모습이군요. 백악관은 또 이 시상식이 열리기 전 공로상 수상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하는 전통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네 그렇습니다. 매년 케네디센터는 예술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인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먼, 록밴드 레드 제플린, 블루스 음악가 버디 가이, 러시아인 발레리나 나탈리아 마카로바 등 총 7명이 그 영예를 안았습니다.

진행자)오늘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정치권이 재정절벽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재정절벽 해결책을 공화당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엔 오바마 대통령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통해 재정절벽 고비를 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안을 공화당측에 전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재정절벽 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은 특별한 접촉 없이 말씨름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이 공화당에 제시한 협상안은 부자 증세를 포함해 1조6000억달러 규모의 증세를 단행하는 대신 4000억달러 규모의 각종 세액공제 혜택을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2일 여러 TV 시사 프로그램 출연해 공화당이 계속 부자의 편을 든다면 미국 경제는 제2의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맞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아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도 끝난거나 다름없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오늘 1면 사진으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들의 모습을 크게 실었습니다. 선수들이 2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바로 전날 숨진 동료 선수 조반 벨처를 추모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조반 벨처는 지난 1일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다툼 끝에 총으로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조반 벨처는 1일 여자친구와 다툰 뒤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그 뒤 약 5마일 떨어진 경기장에 찾아가 자신의 코치인 로메오 크레널씨에게 그 동안 선수로 뛸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하자 코치진과 일부 동료들 앞에서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숨진 이들 사이에는 3개월 된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네. 그 외에도 월스트리트 저널은 델타항공이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항공의 지분 49%를 매입하기 위해 싱가포르항공과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는 기사 등을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은 알래스카주에 있는 한 여성 교도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활약상을 보도에 눈길을 끄는데요.

기자) 수감자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뛰어나 이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부 단원들은 이들과 계속 연주를 하기 위해 출소 후에도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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