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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근로자 출신 탈북자들, 북한 제소 추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북한 근로자들. (자료사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북한 근로자들. (자료사진)
해외로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인권 문제는 국제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지현 북한전략센터 연구원은 오늘(3일) 북한 해외근로자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연대 INHL과 북한전략센터, 코리아정책연구원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해외근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노동기구, ILO 제소 절차와 조사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인권 침해를 당한 북한 해외근로자가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앞으로 청원서를 보내면 국제노동기구 이사회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조사위원회가 근로자와 북한 그리고 파견 국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론을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HL 측은 북한 근로자들이 해외에 나가면 보위부와 대사관으로부터 금전적 착취와 감시를 당하고 있다면서 몇몇 북한 근로자들이 이미 북한을 제소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INHL은 해외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탈북자 출신인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와 탈북작가 림일 씨 등이 주도해 만든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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