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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자살 폭탄 테러로 11명 사망


지난 6월 폭탄 테러로 붕괴된 나이지리아 카두나 주의 한 교회 건물(자료사진)
지난 6월 폭탄 테러로 붕괴된 나이지리아 카두나 주의 한 교회 건물(자료사진)
나이지리아 북부 군 기지내 한 교회에서 두 건의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25일, 교회 신도들이 예배를 시작한 직후에 몇 분 간격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두 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목격한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두 번째 공격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첫 번째 공격으로 다친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나왔다가, 두 번째 자동차가 폭발하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협회는 이 같은 사건이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 주의 군 기지안에서 일어났다고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사람이나 단체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카두나 주에서는 과격한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 하람이 기독교 교회를 공격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났습니다. 보코 하람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전복시키고,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나이지리아 군은 보코 하람 지도자 체포에 수십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나이지리아 군은 보코 하람 지도자 19명을 수배자 명단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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