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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21일 카이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발표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왼쪽)과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
21일 카이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발표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왼쪽)과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휴전이 합의됐다고 이집트가 발표했습니다.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21일 카이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의 휴전 합의가 카이로 시간으로 21일 밤 9시, 한반도 시간 22일 새벽 4시 부터 발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합의는 여러 시간에 걸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의 적극적인 왕복 외교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양측의 합의를 환영한다”면서, “미국은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휴전을 공고히 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예루살렘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이스라엘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지난 8일간 계속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은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에서는 21일 하루 동안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소년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140명, 부상자는 1천1백 명에 달한 반면 이스라엘은 5명이 사망하고 수십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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