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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북한 북부산간지방에 눈


지난 4월 눈 덮인 북한 삼지연과 김일성 주석 동상. (자료사진)
지난 4월 눈 덮인 북한 삼지연과 김일성 주석 동상. (자료사진)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생활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어제 일요일, 북한에 눈과 비가 많이 내렸죠.

답) 네, 휴일인 어제 하루 동안 북한지방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20mm이상, 강수량을 기록하였고요, 많은 곳은 김책지방의 74mm을 기록하였습니다.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남쪽 저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시간차를 두고 교차하였는데요, 북쪽의 찬기단과 남쪽의 따뜻한 기단의 맞부딪치면서 북한지방으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김책지방인 경우는 동해안지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동풍의 강하게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으나, 특히 김책지방에서 74mm로 어제 최고강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 북한 오늘도 흐리고 눈이 온 곳도 있었는데,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중부지방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찬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북부지방은 상층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대체로 흐리고 밤에 북부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오겠고, 서해안지방은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확률은 60~70%이고, 예상강수량은 5mm미만, 예상적설은 1cm미만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9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북부해상은 1.0~3.0m로 점차 높아지겠습니다.

) 이번 한주간 날씨 궁금한데요, 눈 소식이 있습니까?

답)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은 북부지방에서 눈이 오겠고, 16일 후반에서 17일 전반 사이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습니다.

특히, 14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15일까지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는 14~15일과 7~18일에 , 서해북부해상은 14일과 16~17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 지난주에 한국,중국,일본,몽고의 장기예보 전문가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죠.

답)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는 한,중,일,몽 장기예보전문가 합동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합동회의는 동아시아 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장기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한 자리였는데요, 한,중,일 3국 합동회의는 1998년부터 매년 2회 개최하였었고, 몽골은 2006년부터 같이 참여하여 장기예보생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답) 이번 회의는 국내외 학계, 연구소, 관련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후예측전문가단 위원등 50여명이 참석하여 동아시아 지역의 이상기후를 진단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 폭설 등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 및 겨울철 전망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하여 올 겨울철 기상전망에 대하여 오는 23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발표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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