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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정부 세력, 단일 협의체 구성안에 서명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리아 연합정부 구축 회담에 참석한 반정부 지도자들(자료사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리아 연합정부 구축 회담에 참석한 반정부 지도자들(자료사진)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중인 시리아 반정부 세력이 단일 협의체 구성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명한 시리아 반정부 인사인 리아드 세이프 씨는 회담 참가자들이 “단일 협의체 구성을 위한 12개 조항의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이프 씨는 미국이 지지하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안을 제안했으며, 이번에 합의된 안은 세이프 씨가 제안한 안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회담 참석자들은 11일 저녁에 회의를 갖고, 새로운 연합체의 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안은 그 동안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대표하는 단체였던 시리아국가위원회(SNC)가 아랍과 서방 국가들의 압력에 따라서 다른 반정부 세력과 반군을 포함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세우는데 동의하면서 나오게 됐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이 11일, 시리아를 향해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 중 날아온 박격포탄이 골란 고원의 이스라엘 군 기지 근처에 떨어지자,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유엔군 사무소에 공식 항의했다며 이런 행위는 용인할 수 없고 철저히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번 경고사격이 1973년 두 나라가 교전을 벌인 이후 시리아를 겨냥해 발사한 첫 사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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