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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이슬람 사원 폭발…40명 사망


26일 아프가니스탄 메이마나의 이슬람 사원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공격의 희생자들.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얍 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26일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4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 테러는 파얍주의 주도 마이마나 시의 이슬람 사원에서 희생제가 시작되는 첫날 많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관리들은 한 젊은 자살 테러 요원이 사원에 들른 경찰관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경찰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오늘 희생된 이들 중 20명이 보안군들이었습니다. 또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도 희생됐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범의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프간 당국은 무장조직 탈레반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테러 공격을 맹비난하고, 폭탄 뒤에 숨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조직은 이슬람교와 인도주의 모두의 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탈레반에 대해서는 당장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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