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 가자 방문, 하마스 지원 약속

중동 국가 카타르의 국왕이 팔레스타인 집단 거주 지역인 가자 지구를 방문해 영웅과 같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가 가자 지구를 장악한 이래 다른 국가의 수반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23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를 거쳐 가자 지구에 들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국왕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쉐이크 하미드 카타르 국왕은 이번 방문길에 가자 지구의 재건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남부 도시 칸 유니스 지역에 국왕의 이름을 딴 신규 주택 건설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하마스를 분쇄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니예 하마스 지도자는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국왕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2억5천만 달러에서 4얻 달러로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