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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10대 소녀, 탈레반 총격에 부상


9일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14세 파키스탄 소녀 마랄라 유스프자이.
9일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14세 파키스탄 소녀 마랄라 유스프자이.
무장조직 탈레반이 9일 파키스탄의 10대 소녀에게 총상을 입혔습니다.

마랄라 유스프자이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무장조직에 반대한다며 탈레반의 실상을 폭로해 파키스탄 내에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스왓 벨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유스프자이는 학교에 가기 위해 통학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총탄 두 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들은 한 무장 괴한이 다가와 유스프자이에게 학교에 가냐고 물은 뒤 갑자기 총기를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머리와 목에 총격을 받았지만 유스프자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스프자이 양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탈레반에 붙들려 함께 생활해 왔으며, 그곳에서 탈출한 뒤 탈레반의 폭력 행위와 비리를 폭로해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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