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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광부 대량 해고에 반발 시위


지난 8월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광부들의 추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자료사진)
지난 8월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광부들의 추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자료사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광부 수십명이 6일, 동료 광부들의 대량 해고사태에 반발해 가두 시위를 벌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백금 광산인 앵글로 아메리칸 사는 전날인 5일, 불법 파업을 이유로 루스텐부르크 지역의 광부 1만2천명을 해고했습니다.

앵글로 아메리칸 광산 측은 루스텐부르크 소속 광부들이 불법 파업과 관련한 법원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가다피 므도다 위원장은 이날 시위중, 회사의 행동 때문에 시위가 폭력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아프리카 전국광산노동조합은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앵글로 아메리칸사측과 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앵글로 아메리칸사측은 지난 3주간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8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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