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2차로 10년간 7조원, 미화 약 63억 달러가 투자됩니다. 지금보다 정보 전송 속도가 100배나 빠른 인터넷 서비스가 내년에 시판될 전망입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으로 제주도에 10년간 7조원, 미화 약 63억 달러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한국 국토해양부는 국제자유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해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마련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 시행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제2차 제주개발센터시행계획, 이름부터 참 거창한데요. 어떤 계획인가요?
기자) 네. 이 시행안은 지난해 말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해 제주도가 마련한 중장기계획입니다.
2002년부터 지난해 2011년까지 1차 시행계획이 진행됐었죠. 당시 영어교육도시와 건강 관련 헬스케어타운, 서귀포 미항조성, 신화역사공원 등과 같은 국제자유도시 기반과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이번 2차 시행계획은 1차 때 조성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 제주 국제자유도시 안에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나요?
기자) 네. 이번 2차 계획은 핵심사업과 전략사업, 관리사업, 도민지원사업 등 4가지 영역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핵심사업은 영어교육도시와 건강과 관련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이고요.
전략사업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 사업 등 4개 사업입니다.
또 휴양형 주거단지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관리사업에 포함이 됐고요. 지역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도민지원사업으로 각각 추진한다고 하네요.
진행자) 63억 달러가 투자된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에 얼마나 투자가 이뤄지나요?
기자) 네. 먼저 핵심사업에 3조 3920억 원, 미화 약 30억 달러가 투입이 되고요. 전략사업엔 약 2조원, 미화 18억 달러, 관리사업에 15억 달러, 도민지원사업에 5천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총 사업비의 70억 달러의 21%인 미화 약 13억 달러는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50억 달러는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한국 지식경제부 청사에서 100배 빠른 인터넷 시연회가 지난주에 열렸습니다.
개발 책임을 맡은 전자통신연구원 측은 이날 새로운 광 통신 기술을 통해 1초에 10 기가비트, 즉 100억 비트로 콘텐트를 송수신하는 인터넷을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1초에 100억 비트라는 엄청난 속도로 동영상 등 각종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말인데요.
현재 시중에 보급된 인터넷은 1초당 100 메가비트, 즉 1억 비트 속도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인터넷보다 정확히 100배 빠른 기술이 탄생한 것입니다.
진행자) 이 기술이 보급되면 훨씬 빠르고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신기술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아무래도 대용량 방송 통신 콘텐트를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되겠죠.
예를 들어 ‘알판’으로 불리는 DVD 한 장 분량인 40기가바이트 영화를 내려 받으려면 지금은 6분 넘게 걸리는데요. 이 신기술이 보급되면 단 4초에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이 새 인터넷 기술은 한국 내 소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보급되면 2020년까지 만 2000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물론 4조 3000억, 미화 40억 달러 규모의 생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다시 빨간 국물 라면의 세상이 왔습니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하얀 국물 라면의 원조죠, ‘꼬꼬면’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빨간 국물 라면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의 시장 점유율은 7월 3.3%에서 8월엔 2.7%로 떨어졌습니다.
7월까지 10위 안에 머물렀던 나가사끼 짬뽕은 8월엔 12위로 밀려났고요. 꼬꼬면과 기스면도 각각 30위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지금 인기 있는 라면은 무엇인가요?
기자) 업계 1~2위는 신라면과 너구리 라면이 차지했습니다. 또 안성탕면과 삼양라면 등 전통의 빨간 국물 라면이 상위권을 휩쓸었는데요.
업체별로는 신라면과 너구리를 앞세운 농심이 시장점유율 67.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전인 지난해 8월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농심 라면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50%대까지 떨어졌었지만 올해는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각각 점유율 12%, 11.5%를 기록했고요. 꼬꼬면을 만들었던 팔도는 8.6%를 나타냈습니다.
한 라면제조업체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고객들이 변화보다는 입맛에 길들여진 전통 있는 라면을 즐겨 찾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으로 제주도에 10년간 7조원, 미화 약 63억 달러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한국 국토해양부는 국제자유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해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마련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 시행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제2차 제주개발센터시행계획, 이름부터 참 거창한데요. 어떤 계획인가요?
기자) 네. 이 시행안은 지난해 말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해 제주도가 마련한 중장기계획입니다.
2002년부터 지난해 2011년까지 1차 시행계획이 진행됐었죠. 당시 영어교육도시와 건강 관련 헬스케어타운, 서귀포 미항조성, 신화역사공원 등과 같은 국제자유도시 기반과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이번 2차 시행계획은 1차 때 조성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 제주 국제자유도시 안에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나요?
기자) 네. 이번 2차 계획은 핵심사업과 전략사업, 관리사업, 도민지원사업 등 4가지 영역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핵심사업은 영어교육도시와 건강과 관련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이고요.
전략사업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 사업 등 4개 사업입니다.
또 휴양형 주거단지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관리사업에 포함이 됐고요. 지역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도민지원사업으로 각각 추진한다고 하네요.
진행자) 63억 달러가 투자된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에 얼마나 투자가 이뤄지나요?
기자) 네. 먼저 핵심사업에 3조 3920억 원, 미화 약 30억 달러가 투입이 되고요. 전략사업엔 약 2조원, 미화 18억 달러, 관리사업에 15억 달러, 도민지원사업에 5천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총 사업비의 70억 달러의 21%인 미화 약 13억 달러는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50억 달러는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한국 지식경제부 청사에서 100배 빠른 인터넷 시연회가 지난주에 열렸습니다.
개발 책임을 맡은 전자통신연구원 측은 이날 새로운 광 통신 기술을 통해 1초에 10 기가비트, 즉 100억 비트로 콘텐트를 송수신하는 인터넷을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1초에 100억 비트라는 엄청난 속도로 동영상 등 각종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말인데요.
현재 시중에 보급된 인터넷은 1초당 100 메가비트, 즉 1억 비트 속도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인터넷보다 정확히 100배 빠른 기술이 탄생한 것입니다.
진행자) 이 기술이 보급되면 훨씬 빠르고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신기술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아무래도 대용량 방송 통신 콘텐트를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되겠죠.
예를 들어 ‘알판’으로 불리는 DVD 한 장 분량인 40기가바이트 영화를 내려 받으려면 지금은 6분 넘게 걸리는데요. 이 신기술이 보급되면 단 4초에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이 새 인터넷 기술은 한국 내 소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보급되면 2020년까지 만 2000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물론 4조 3000억, 미화 40억 달러 규모의 생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다시 빨간 국물 라면의 세상이 왔습니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하얀 국물 라면의 원조죠, ‘꼬꼬면’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빨간 국물 라면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의 시장 점유율은 7월 3.3%에서 8월엔 2.7%로 떨어졌습니다.
7월까지 10위 안에 머물렀던 나가사끼 짬뽕은 8월엔 12위로 밀려났고요. 꼬꼬면과 기스면도 각각 30위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지금 인기 있는 라면은 무엇인가요?
기자) 업계 1~2위는 신라면과 너구리 라면이 차지했습니다. 또 안성탕면과 삼양라면 등 전통의 빨간 국물 라면이 상위권을 휩쓸었는데요.
업체별로는 신라면과 너구리를 앞세운 농심이 시장점유율 67.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전인 지난해 8월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농심 라면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50%대까지 떨어졌었지만 올해는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각각 점유율 12%, 11.5%를 기록했고요. 꼬꼬면을 만들었던 팔도는 8.6%를 나타냈습니다.
한 라면제조업체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고객들이 변화보다는 입맛에 길들여진 전통 있는 라면을 즐겨 찾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