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민들 소유 무기 반납

리비아인 수백 명이 수도 트리폴리와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무기를 반납했습니다.

리비아 육군이 지난해 벌어진 시민혁명 이후 시중에 풀린 무기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트리폴리 순교자 광장과 벵가지 자유 광장에 나타나 무기를 반납했습니다.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이 습격을 받아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해 미국인 4명이 살해된 뒤 벵가지에서는이번 달 초 주민 수만 명이 거리에 나와 반군 조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시위대는 미국 영사관 공격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안사르 알샤리아의 본부를 장악하고 이곳에 있던 반군들을 쫓아냈습니다.

모하메드 엘 마가리프 리비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이 공격이 계획된 테러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