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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기금마련 콘서트


22일 공연 중인 피아니스트 정세영 씨(왼쪽)와 테너 심용석 씨. 미주한인재단 사진 제공.
22일 공연 중인 피아니스트 정세영 씨(왼쪽)와 테너 심용석 씨. 미주한인재단 사진 제공.
매주 화요일 화제성 소식을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 입니다. 한국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1대1교육을 실현할 대안학교 ‘물망초 학교’가 지난 주말 개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물망초 학교를 돕기위한 기금마련 음악회가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장양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의 전현직 고위 관리들과 국회의원, 법조계 인사들과 학생, 해외 한인 등 각계각층이 후원하고 있는 사단 법인 물망초가 지난 21일 한국 경기도 여주에 탈북자 대안학교 물망초 학교를 열었습니다.

물망초 재단의 활동은 미국 내 한인들로부터도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해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의 초청 음악회로 한국을 방문했던 오페라 테너가수 심용석씨가 이때 맺은 탈북자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수 개월 전 부터 물망초 학교 기금마련 독창회를 준비해왔습니다.

[녹취:현장음] “(심용석) 못가본지..not 봉.. 본..못가본지(수전 윌러)못가본지 몇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와았나.”

심용석 테너는 독창회에 출연할 미국인 성악가에게 한국 가곡의 가사를 가르치는가 하면 공연을 직접 기획 구성했습니다.

[녹취:심용석–새타령] “탈북 청소년들이 입국하는 과정에서 수년간의 학습공백으로 남한의 공교육에 적응하기 힘든 실정과 탈북과정에서 겪는 인권유린을 그런 것들이 흥행되고 원하는 건 사랑과 희망의 마음을 모아서 공연을 하게 되는겁니다.”

이런 심용석씨의 땀과 워싱턴 미주한인들의 후원이 모여물망초 학교 개교 다음 날인 지난22일, 미주한인재단의 주관으로 ‘테너 심용석의 한국 가곡 희망 나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녹취:심용석] “제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서로가 작은 것들이 모여 더 큰 산을 이루는 그 날까지 우리 사랑과 나눔이 계속되고, 탈북 청소년들에게 밝은 미래가 오길 축복합니다.”

‘그리움, 평화, 기쁨, 마음, 추억’이라는 소제목으로 구성된 독창회는 12곡의 한국가곡과 민요가 소개됐는데요. 미국인 소프라노 성악가 수잔 윌러와 심용석 테너가 함께 부른 ‘그리운 금강산’은 청중에게 남북통일의 희망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녹취:현장음]“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 오늘에야 찾을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청중 환호소리).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독창회가 마무리될 즈음 물망초 재단 이사장인 박선영 전 한국국회의원의 편지가 소개됐습니다.

[녹취:현장음] “어느날 멀지않은 장래에 통일이 되면 그때 북한 주민들도 워싱턴 교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오늘 저녁 여러분과 함께 할것입니다.”

독창회에 참석한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는 이번 행사에의 의미와 바람을 나타냈는데요.

[녹취:윤순구 워싱턴 총영사] “탈북 청소년들에게는, 국가든 조직이든 결국에는 인간의 인권을 신장하고 발전과 진보에 도움이 되는 그런 세력이 결국엔 승리한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상기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포사회가 힘을 합해 돕고 지원하는 면에서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물망초 학교에 기부되는데요. 돌아가는 400여 청중의 가슴엔 탈북 청소년들을 잊지 말자는 보라빛 물망초 뱃지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녹취 청중 2명] ”이 애들은 상황때문에 공부도 못하니까 마음이 되게 아프고. 들으면서 눈물도 나고 그랬어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나설수 있으면 좋죠. 물망초 처음들었지만 통일을 대비해서 한발짝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겠죠”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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