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 불법 반군 조직 해산 명령

리비아 과도정부는 불법 반군 조직에 해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반군 조직에 대한 항의 시위와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민의회의 모하메드 엘마가리예프 의장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반군 조직과 반군 기지를 해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22일 리비아 정부는 동부 벵가지시에 있는 반군 기지들을 장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1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난 21일 리비아인 수만 명이 반군 해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 반군 기지 바깥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반군 조직 안사르 알샤리아의 본부를 공격해 반군들을 쫓아냈고, 벵가지 내 다른 무장반군 조직들의 본부도 장악했습니다. 안사르 알샤리아는 지난 주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해 미국인 4명이 살해된 사건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안사르 알샤리아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