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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종업원 납치' 혐의 탈북자 석방


캄보디아 주재 북한 대사관. (자료사진)
캄보디아 주재 북한 대사관. (자료사진)
캄보디아에서 북한 주민을 납치한 혐의로 구금됐던 탈북자 출신 한국인 김모 씨가 풀려나 오늘(11일) 인천공항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캄보디아 사법당국이 김 씨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아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해 6월 프놈펜의 평양대동강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20대 북한 여성을 납치한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 4월 말 프놈펜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이 여성이 실종되기 직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함께 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촬영돼 납치 혐의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 여성은 인근 국가에 머물고 있으며, 캄보디아 당국에 자신은 납치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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