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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13일 전국 비


비 내리는 평양. (자료사진)
비 내리는 평양. (자료사진)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생활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선 예보관님 안녕하십니까. (네, 기상청입니다.)

진행자) 여름 끝무렵이어서 그런지 요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큽니다.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많아지겠습니다. 아침에는 일부 내륙지방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습니다.

진행자) 이 번 한주간 날씨 궁금한데요, 비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은 평안남북도와 황해도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13일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5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13일에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진행자) 올 여름 북한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22년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이었죠?

기마)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상특성을 분석하여 9월 5일에 발표하였습니다. 북한지방에는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으나 7~8월 동안 장마전선과 태풍, 기압골 등의 영향으로 폭우가 자주 내렸습니다. 27개 관측지점의 여름철 평균 강수량은775mm로 평년의 542.7mm보다 232.3mm가 많았습니다.

이는 평년대비 143%로서 1973년 이래 1990년(805.7m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인데요. 특히 김책 234%, 사리원 183% 등 함경남북도와 황해도, 평안남도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의 1.5~2배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평균기온은 21.6도로 평년의 21.2도와 비슷했습니다.

또한, 제7호 태풍 카눈(7.18~19)과 제 15호 태풍 볼라벤(8.28~29)의 직간접 영향을 받았는데요, 볼라벤의 영향으로 8월 28일과 29일에 신계 등 황해도와 평안남도남부지방에 강풍이 불었고, 카눈의 영향으로 7월 18일부터 20일 사이에는 사리원, 원산, 함흥, 김책 등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편, 8월 강수량은 304mm로 평년 199.2mm 대비 153%였으며, 특히 신계를 중심으로 한 황해도와 평안남도 남포, 함경남도 풍산과 신포 등에서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평균기온은 23.1도로 평년 22.6도와 비슷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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