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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오바마 정부 신랄히 비판' -워싱턴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진행자) 오늘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와 열대폭풍 아이작의 타격 두가지 소식이 거의 모든 신문들의 1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먼저 전당대회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어제 이틀째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는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폴 라이언 하원의원의 연설이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라이언 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분을 실패하게 만들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라이언 의원은 ‘우리는 갖고 있지 않은 돈을 펑펑 써대는 짓을 중단해야 된다면서 민주당은 바로 이 극명한 현실에 대해 대답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포스트는 라이언 의원이 연설 초에는 열정이 없어 보이다 점차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의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밤의 연사들을 놓고 ‘ 승자와 패자’라는 평가도 하고 있는 데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라이언 의원등을 승자로 꼽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전당대회의 핵이라 할수 있는 대통령 후보의 지명 수락 연설, 즉 미트 롬니 후보의 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호화 유람선인 야트에서 연회가 열리고 당에 많은 기부를 한 부호들이 대회를 즐기고 있다는 등 전당대회의 이모저모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로스 엘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대선 때의 부통령 후보였던 새라 페일린과 이번의 폴 라이언 의원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신문은 미트 롬니 대선후보가 부통령 후보를 물색할 때 공화당 내에서는 또 하나의 새라 페일린을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4년전 선거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페일린 당시 알라스카 주지사를 선택한 것은 실패였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선택은 비교적 양호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뉴욕 타임스입니다. 이 신문도 공화당 전당대회, 허리케인 아이작 소식이 1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는 시리아 관련 소식이 있습니다. ‘시리아 지원 그룹’이라는 새로운 조직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국 내 조직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4월 미국에서 결성된 민간 기구입니다. 이 기구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미국 정 관계에 폭넓은 접촉을 갖고 미국의 시리아 반군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 반군 지원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데, 그나마 통신장비등이라도 제공하는 것은 이 기구의 공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언론이 관심을 갖는 소식 중에는 최근에 화제의 책이 나온 소식이 있습니다. No Easy Day, 쉽지 않은 날이라는 제목인데요, 오사마 빈 라덴의 마지막 순간을 자세하게 묘사한 책입니다. 뉴욕 타임스도 이책에 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알 카에다의 지도자로 9-11 테러 등 대 서방 공격을 주도했던 오사마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 은싱해 있다가 작년 5월 2일 미 해군 특수부대 Navy Seal 요원들의 기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매트 비소네트라는 특수요원이 쓴 것인데, 빈 라덴 기습 약 15분 동안의 현장상황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당시 빈 라덴이 무장을 하지 않고 있었고 별다른 저항도 없었는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저항이 없었다는 것은 앞서 정부의 발표와는 좀 다른데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또 다른 오늘의 큰 기사는 폭풍 아이작 소식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침수”라는 커다란 활자로 제목을 달고 특히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열대폭풍 아이작이 어제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즈를 타격했는데요, 가슴에까지 물이 찬 가운데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작이 어제 어느 정도 세력이 약화됐지만 그러나 그 영향권이 워낙 넓고 아주 천천히 이동을 하고 있어서 피해가 막심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 날 동안 미국 남부 걸프만 해안 지대는 물론 미 대륙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폭우와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많은 미국인들은 오래 동안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시달리고 있는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인들이 이것만은 포기하지 못한다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한데요.

기자) 커리어빌더, 직업 개발이라는 연구소에서 조사한 것인데요, 미국인들이 비용이 나가더라도 포기할 수 없다고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인터넷 연결입니다. 응답자의 57%가 인터넷을 첫째로 꼽았습니다. 다음은 운전입니다. 44%인데요, 미국 생활에서 자동차의 필요성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번째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필수적이라고 했습니다. 39%입니다. 그 다음은 케이블 텔레비전, 이동전화의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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