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의 실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이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시기만 남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최원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을 중국에 타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이라며,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9월 중국 국빈방문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지낸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언제 중국을 갈지 알 수없지만, 장성택이 그의 방중을 타진했을 개연성은 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 “TRYING TO ARRANGE KIM JUNG-EUN…
과거에도 북한에 새 지도자가 등장하면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한국의 민간단체인 중국연구소 유상철 소장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중국을 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중국연구소 유상철소장] “국제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것인데, 중국이 가장 편하고, 혹시 방문 중에 실수가 생겨도 그런 것을 외부에 공개 안하고 배려해 줄 곳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을 첫 번째로 찾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의 딘쳉 연구원은 중국은 공산당 당 대회 같은 정치적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관례적으로 다른 나라 국가원수의 방문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리티지재단의 딘쳉 연구원] “YOU DON’T HAVE PRIME MINSTER…
반면 유상철 소장은 중국 공산당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중국연구소 유상철 소장] “중국이 가을에 18차 공산당 당 대회를 여는데, 그 전에 가는 게 중국 입장에서 모양새가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 대회 이전에 가면 후진타오 총서기와 차세대 1인자가 확실시 되는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을 모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당 대회 이전에 가는 게 좋다.”
중국은 아직 공산당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방 언론들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 방식과 관련해 딘쳉 연구원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항공편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리티지재단 딘쳉 연구원] “HE MIGHT FLY…
부인 리설주를 이미 여러 차례 공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부인과 동행하고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지도자임을 과시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반면 유상철 소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열차편으로 중국에 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중국연구소 유상철 소장] “제가 볼 때는 기차가 편하지 않을까, 안전면이나 또 기차 안에서 중국 고위 관리와 대화를 하면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항공편보다는 기차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8년간 집권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 항상 기차를 이용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국 수뇌부와 회담할 경우 북-중 동맹관계 회복과 경제협력, 핵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석유의 90%, 소비재의 80%, 그리고 식량을 공급하는 북한의 최대 후원국입니다.
미국의 소리 최원기입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을 중국에 타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이라며,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9월 중국 국빈방문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지낸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언제 중국을 갈지 알 수없지만, 장성택이 그의 방중을 타진했을 개연성은 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 “TRYING TO ARRANGE KIM JUNG-EUN…
과거에도 북한에 새 지도자가 등장하면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한국의 민간단체인 중국연구소 유상철 소장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중국을 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중국연구소 유상철소장] “국제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것인데, 중국이 가장 편하고, 혹시 방문 중에 실수가 생겨도 그런 것을 외부에 공개 안하고 배려해 줄 곳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을 첫 번째로 찾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의 딘쳉 연구원은 중국은 공산당 당 대회 같은 정치적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관례적으로 다른 나라 국가원수의 방문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리티지재단의 딘쳉 연구원] “YOU DON’T HAVE PRIME MINSTER…
반면 유상철 소장은 중국 공산당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중국연구소 유상철 소장] “중국이 가을에 18차 공산당 당 대회를 여는데, 그 전에 가는 게 중국 입장에서 모양새가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 대회 이전에 가면 후진타오 총서기와 차세대 1인자가 확실시 되는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을 모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당 대회 이전에 가는 게 좋다.”
중국은 아직 공산당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방 언론들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 방식과 관련해 딘쳉 연구원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항공편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리티지재단 딘쳉 연구원] “HE MIGHT FLY…
부인 리설주를 이미 여러 차례 공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부인과 동행하고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지도자임을 과시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반면 유상철 소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열차편으로 중국에 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중국연구소 유상철 소장] “제가 볼 때는 기차가 편하지 않을까, 안전면이나 또 기차 안에서 중국 고위 관리와 대화를 하면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항공편보다는 기차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8년간 집권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 항상 기차를 이용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국 수뇌부와 회담할 경우 북-중 동맹관계 회복과 경제협력, 핵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석유의 90%, 소비재의 80%, 그리고 식량을 공급하는 북한의 최대 후원국입니다.
미국의 소리 최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