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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정부, 언론검열 50년만에 폐지


버마 랑군 시의 신문 가판대. (자료사진)
버마 랑군 시의 신문 가판대. (자료사진)
민주화 개혁을 추진중인 버마 정부는 20일 수십년간 유지해왔던 언론 사전검열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버마 정보부 산하의 언론담당 기관은 이날 현지의 신문 기자들이 기사 초안을 더이상 발행 전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언론 사전검열제 폐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버마 정부는 또 정치나 종교 분야 출판물도 사전검열제 폐지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혀 사실상 모든 출판매체가 검열의 ‘족쇄’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버마에서는 1962년부터 반세기 동안 언론 사전검열제가 유지됐습니다.

그러나 초대 민선 대통령인 테인 세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집권 이후 잇단 개혁조치들을 단행하면서 기술, 스포츠 분야 기사의 사전검열을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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