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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카쿠 시위 중국인들 강제 송환


17일 베이징의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
17일 베이징의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
일본 정부가 중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상륙한 홍콩 시민단체 회원 14명을 강제송환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국회의원들의 센카쿠 방문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홍콩에서 어선을 타고 지난 15일 센카쿠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 가운데 5명을 대상으로 오키나와 현의 경찰서에서 상륙 목적과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조사했었습니다.

오키나와 현 나하시의 이민국 대변인은 “7명이 민간 항공기를 타고 나하공항을 떠나 홍콩으로 향했으며, 나머지 7명은 해상보안청 항공기 편으로 이시가키 섬으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상륙 이틀 만에 모두 강제송환됐습니다.

일본은 지난 2004년에도 센카쿠에 상륙한 중국 활동가를 이틀 만에 강제송환한 바 있습니다.

센카쿠는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로 불리며, 에너지와 수산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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