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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정부군 포격 계속’


8일 정부군의 공중 포격으로 폐허가 된 알레포 시 외곽의 한 학교.
8일 정부군의 공중 포격으로 폐허가 된 알레포 시 외곽의 한 학교.
시리아의 최대 도시 알레포에서 정부 군과 반군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또 알레포 현지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언론인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며 상당수 반군들이 북부쪽으로 퇴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말렉 알 쿠르디 반군 사령관은 미국의 소리 페르시아어 방송에 현재 반군들이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지대에 산재해 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감시단 측은 전날인 8일 하루에만 알레포에서 33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7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정부 군은 어제(8일) 알레포 시에서 제트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공습을 벌이는 한편 지상군 병력도 투입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의 동맹국인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등 30 개 나라가 참가한 가운데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리아 폭력 사태 사망자 현황
시리아 폭력 사태 사망자 현황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참가국들이 즉각적인 휴전을 실시하고 시리아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이번 회의를 시리아 내에서 격화되고 있는 폭력 사태로부터 관심을 돌려 놓으려는 시도로 간주하며 참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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