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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클린턴 장관 남아공 방문...에이즈 퇴치 논의


7일 미·남아공 전략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
7일 미·남아공 전략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8일 미국 정부가 에이즈 예방과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권한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넘기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아프리카 순방의 일환으로 전세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즉 HIV 감염률이 가장 높은 남아공을 방문 중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케이프타운에 있는 웨스턴케이프 대학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이는 남아공의 에이즈 바이러스와 질병 퇴치를 위한 노력의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타보 음베키 전 남아공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있던 시절 남아공에 대한 에이즈 퇴치 지원 기금을 줄인 바 있습니다.

음베키 전 대통령은 에이즈 바이러스와 에이즈 질병은 서로 관계가 없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치료법을 거부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4년 이래, 남아공의 에이즈 바이러스와 질병 퇴치 계획에 32억 달러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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