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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시리아 정부, 농촌지역 통치력 상실' – 워싱턴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런던 올림픽과 시리아 사태를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미씨 프랭클린이 여자 100 m 배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소식 등 여러가지 화제를 모아 1면에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농촌지역이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권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시리아 최대의 도시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동부의 농촌지역 소도시 알 바브 라는 곳에서는 정부군 부대가 철수하고 주민들은 반정부 세력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리아의 농촌 지대, 특히 북부 지역 터키와의 국경지대는 아사드 정권의 힘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입니다. 정부군은 홈즈, 다마스쿠스, 알레포 등 대도시의 반정부 세력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 지사가 외국 순방을 하고 있는데, 그의 발언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이스라엘에서의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군요?

답) 워싱턴 포스트는 롬니 전 지사가 이스라엘 사람들은 즐겁게 했지만 혼란도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30일 롬니 전 지사는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부유한 유대계 후원자들과 만나 연설하는 가운데, 문화적 차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에 비해 이스라엘이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즉각 팔레스타인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보좌관은 롬니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인종주의적"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의 이익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 롬니 측은 즉각사태를 진정시키려 애를 썼지만 이 발언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존중한다'는 말보다 더 팔레스타인인들을 자극했다고 합니다.

답) 영국에서는 올림픽 준비가 제대로 안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더니 이스라엘에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롬니 전 지사는 어제부터 폴란드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과 현 외무장관 등을 만났습니다. 롬니 후보는 외국 순방을 마무리하기 앞서 오늘 폴란드에서 연설을 하는데, 자신의 외교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시리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최대의 도시인 알레포에서 대규모 전투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또 하나 큰 기사는 파키스탄의 무장세력이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답)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는 회교 무장세력인 알 카에다와 연계된 ‘하카니’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은 국경을 넘나들면서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 기지를 갈수록 강력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파키스탄으로 물러나 은신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살얼음판 같은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런던 올림픽에서는 이런 저런 말이 많은데요, 뉴욕 타임스는 중국의 수영 선수 예시웬의 성적을 둘러싸고 벌어진 약물 논쟁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올해 겨우 16살인 중국 여자 수영 선수 예시웬은지난 28일 여자 400m 개인혼영 결승 때 남자부문 우승자인 미국의 라이언 록티의 구간 기록을 능가한 성적으로 세계 수영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 어제는 200미터 개인 메들리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은 금지약물 투입 의혹을 제기했다는 보도입니다. 물론 중국측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콜로라도 주 영화관 총기난사 용의자에 대한 정식기소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답) 콜로라도 주 덴버 인근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숨지게 하고 58명에게 부상을 입힌 제임스 홈스가 어제 24건의 1급 살인혐의를 포함해 모두 116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젊은층과 연로한 계층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젊은 층은 압도적으로 오바마 대통령 지지도가 높고 고령일수록 미트 롬니 후보 지지도가 높다는 조사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처럼 뚜렷한 차이가 앞으로 오랫동안 미국 정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선수에 대해 ‘몽고족 떼거리들’ 이라는 비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스위스 선수가 제명된 소식 등 여러가지 구설수의 예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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