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 네. 잠시 뒤 밤 10시 30분, 올림픽 축구 한국대표팀과 멕시코와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입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을 합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사람은 바로 홍명보 감독인데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으로 큰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은 어제(25일) 마지막 훈련을 했고요. 홍 감독의 지휘 아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면서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홍 감독은 마지막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녹취:홍명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이번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대비해서 모든 훈련이 끝났습니다. 충분히 준비했고”
문) 그런데 런던에서 만난 남북한 선수들이 예전과는 달리 서먹서먹하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답) 맞습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예전과는 달리 마주치면 서로 어색해 한다고 합니다.
이미 역도와 사격, 양궁 훈련장에서 남북 선수단의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한결같이 서로 가벼운 눈인사만 주고받은 채 훈련에만 열중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사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국제 대회에서 자주 만났던 사격 선수들은 서로를 ‘형, 동생’이라 부를 정도로 친했는데요. 최근 북한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데다 북한 팀 감독마저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되면서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문) 원래는 사이가 어색하지 않았나 보군요?
답) 네. 이런 분위기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이 이뤄졌고 탁구는 합동훈련까지 했습니다. 또 남북 유도 선수들이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문) 다음 소식 알아보죠. 한국의 사관학교 입시 경쟁률이 아주 높게 나타났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답) 네, 육군사관학교의 올해 입시 경쟁률은 23대 1을 넘어서서 27년 만에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육사는 이달 초 내년도 생도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는데 정원 290명 모집에 무려 6천 4백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더불어 해군사관학교 27대 1, 공군사관학교는 25대 1을 기록해 3군 사관학교 모두 20대 1을 훌쩍 뛰어넘는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문) 네, 치열하군요. 사관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답) 무엇보다 장교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사관학교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도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사관학교를 마치면 100% 직업군인으로 취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생도 지원율이 꾸준히 높다는 점입니다. 올해 원서 마감에서도 육사는 37대 1을 넘겼고, 해사와 공사는 무려 50대 1을 넘어섰습니다.
문) 네. 강원도 지역의 농작물 출하 가격이 크게 떨어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답) 네. 농협 강원지역 본부에 따르면 농작물 출하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0% 정도 떨어졌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애호박은 지난해 8kg에 만 5천 원, 미화로 13달러 정도 하던 것이 올해는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고랭지 배추도 3포기를 묶은 한 망이 지난 해 5~6천 원 하던 것이 최근 들어 4천 원, 미화 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 지역에서는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방울토마토를 공동으로 폐기하자 이런 움직임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문) 어쩌다가 농산물 가격이 이처럼 떨어지게 됐죠?
답) 네. 올해 농작물 작황이 순조로웠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빨리 물러가면서 별다른 피해 없이 수확이 정상적으로 이뤄진거죠.
작황이 좋으면 많은 농작물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작황이 나쁘면 가격이 오르지만 내다 팔고 싶어도 내놓을 물건이 없다는 게 농가의 어려운 현실입니다.
문)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의 나라꽃이죠.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고요?
답) 네. 전국 6개 지역에서 잇따라 무궁화 축제가 열립니다. 산림청이 제 67회 광복적을 맞아 나라꽃인 무궁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오는 28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강원도 홍천과 서울, 전남 나주, 전북 완주, 경기 수원 등 지역별로 무궁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립니다.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 최고의 무궁화를 선발하는 무궁화 품평회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 네. 잠시 뒤 밤 10시 30분, 올림픽 축구 한국대표팀과 멕시코와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입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을 합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사람은 바로 홍명보 감독인데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으로 큰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은 어제(25일) 마지막 훈련을 했고요. 홍 감독의 지휘 아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면서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홍 감독은 마지막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녹취:홍명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이번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대비해서 모든 훈련이 끝났습니다. 충분히 준비했고”
문) 그런데 런던에서 만난 남북한 선수들이 예전과는 달리 서먹서먹하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답) 맞습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예전과는 달리 마주치면 서로 어색해 한다고 합니다.
이미 역도와 사격, 양궁 훈련장에서 남북 선수단의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한결같이 서로 가벼운 눈인사만 주고받은 채 훈련에만 열중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사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국제 대회에서 자주 만났던 사격 선수들은 서로를 ‘형, 동생’이라 부를 정도로 친했는데요. 최근 북한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데다 북한 팀 감독마저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되면서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문) 원래는 사이가 어색하지 않았나 보군요?
답) 네. 이런 분위기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이 이뤄졌고 탁구는 합동훈련까지 했습니다. 또 남북 유도 선수들이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문) 다음 소식 알아보죠. 한국의 사관학교 입시 경쟁률이 아주 높게 나타났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답) 네, 육군사관학교의 올해 입시 경쟁률은 23대 1을 넘어서서 27년 만에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육사는 이달 초 내년도 생도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는데 정원 290명 모집에 무려 6천 4백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더불어 해군사관학교 27대 1, 공군사관학교는 25대 1을 기록해 3군 사관학교 모두 20대 1을 훌쩍 뛰어넘는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문) 네, 치열하군요. 사관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답) 무엇보다 장교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사관학교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도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사관학교를 마치면 100% 직업군인으로 취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생도 지원율이 꾸준히 높다는 점입니다. 올해 원서 마감에서도 육사는 37대 1을 넘겼고, 해사와 공사는 무려 50대 1을 넘어섰습니다.
문) 네. 강원도 지역의 농작물 출하 가격이 크게 떨어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답) 네. 농협 강원지역 본부에 따르면 농작물 출하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0% 정도 떨어졌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애호박은 지난해 8kg에 만 5천 원, 미화로 13달러 정도 하던 것이 올해는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고랭지 배추도 3포기를 묶은 한 망이 지난 해 5~6천 원 하던 것이 최근 들어 4천 원, 미화 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 지역에서는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방울토마토를 공동으로 폐기하자 이런 움직임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문) 어쩌다가 농산물 가격이 이처럼 떨어지게 됐죠?
답) 네. 올해 농작물 작황이 순조로웠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빨리 물러가면서 별다른 피해 없이 수확이 정상적으로 이뤄진거죠.
작황이 좋으면 많은 농작물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작황이 나쁘면 가격이 오르지만 내다 팔고 싶어도 내놓을 물건이 없다는 게 농가의 어려운 현실입니다.
문)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의 나라꽃이죠.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고요?
답) 네. 전국 6개 지역에서 잇따라 무궁화 축제가 열립니다. 산림청이 제 67회 광복적을 맞아 나라꽃인 무궁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오는 28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강원도 홍천과 서울, 전남 나주, 전북 완주, 경기 수원 등 지역별로 무궁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립니다.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 최고의 무궁화를 선발하는 무궁화 품평회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