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유엔 시리아 휴전 감시단의 활동기간을 30일간 연장하는 결의안을 승인했군요.
답) 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15개 이사국들은 20일, 유엔 시리아 휴전 감시단의 활동기간을 30일간 연장하는데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감시단의 활동기간 연장은 휴전을 감시하는 임무보다는 철수준비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결정은 감시단이 안전하게 철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00명 규모의 감시단은 코피 아난 유엔. 아랍연맹 공동특사의 평화중재안의 일환으로 파견됐지만 활동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시가전이 6일째 계속되고 있는데 상황은 어느쪽으로 기울어지는지 알 수가 없군요.
답) 네, 다마스쿠스에서 시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군이 공격용 헬리콥터와 탱크들을 동원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저격병들을 건물 지붕과 옥상에 배치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일부 지역에서 반군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런던의 시리아 망명단체 인권감시단은 반군이 정부군과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그런데 다마스쿠스 보안국 청사에서 국방부 장관, 차관 등 고위 안보관리 네 명이 폭탄공격으로 사망한뒤 행방을 알수 없었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모습을 나타냈군요.
답) 네, 아사드 대통령이 자폭공격으로 사망한 국방장관 후임 파드 자셈 알 프레이지 장군의 취임 선서를 받는 장면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음성은 없이 영상만 나왔습니다.
문) 반군이 인접국과의 국경 통로들을 장악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답) 시리아는 터키,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반군이 터키쪽 국경통로 검문소 두 곳과 이라크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검문소 등 네 곳을 통제하고 있다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은 역시 별도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라크 의회 소식통은 반군이 이라크와의 국경지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알 이라키야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문)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반군이 정부군과 며칠째 교전을 계속하고 있고 국경지대의 주요 통로들을 장악하고 있다면 리비아에서 9개월전에 가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졌던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군요.
답) 네, 그래서 워싱턴 소재 민간 연구기관 근동정책 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반군측이 이젠 더 이상 협상이나 유엔의 결의안 채택 같은게 필요 없는 우세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18일에 안보국 청사안에서 국방 장관, 차관 등 고위 안보 관리 네 명이 자폭공격으로 사망한 것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문) 이슬람의 최대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됐는데 시리아에서는 잔혹한 유혈사태가 계속되는군요.
답) 이슬람의 라마단 성월이 시작되면 전쟁도 휴전상태에 들어가는게 원칙이지만 시리아에서는 유혈사태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21일을 라마단의 시작으로 선포한 반면 반군측은 20일을 라마단 시작일로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라마단 성월 직전인 19일, 시리아 전역에서 전투가 계속돼 민간인 200 여 명, 정부군 90 여 명 등 300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정부 단체들이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유혈 폭력사태는 라마단 한 달 동안에도 멈춰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관해 철저한 공조를 과시하고 있는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문제로 두 나라가 충돌하고 있군요. 어떤 상황입니까?
답) 며칠 지난 상항인데요, 지난 16일 중국 어선 한 척이 러시아 극동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러시아 경비정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문제는 중국 어선이 단순히 나포된게 아니라 러시아 경비정의 정선 명령에도 불구하고 도주하다가 포격을 당한뒤 나포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기 때문입니다.
문) 다른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허가없이 고기잡이를 하면 선박이 나포되는 건 당연한건데 러시아측이 무력을 사용한걸 중국측이 문제 삼는건가요?
답)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건이 일어난지 3일뒤 베이징 주재 러시아 대사에게 중국 선원 실종 문제를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 경비정의 포격은 부당한 무력 사용이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해 중국에 통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러시아로선 당연히 적법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겠죠.
답) 물론입니다. 러시아 경비정이 포격은 했지만 그로 인해 중국 어선과 선원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졌다는게 러시아측 설명입니다. 중국측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인정한 상태였는데 국내에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사건이 난지 사흘이 지나 러시아를 비난하고 나선겁니다.
문) 중국 소식 한 가지 더 알아 봅니다. 중국이 한국산, 미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덤핑 혐의로 조사한다고 발표했군요.
답) 네, 한국 제품과 미국 제품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조사 기간은 내년 7월 20일까지 1년인데요 6개월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게 중국 상무부의 설명입니다.
문) 그런데 중국의 조치가 미국에서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이 내려진거 하고 관련된 거 아닌가요?
답)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중국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고 올해말까지 최저 31% 최대 2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미국의 조치가 양국간 무역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문) 스페인으로 가보죠. 구제금융을 받은 스페인에서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규모가 대단히 크군요.
답) 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전국 80여개 도시에서 19일, 동시에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스페인의 긴축반대 시위는 매일 벌어지는 상황인데요 이번엔 그 규모가 훨씬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시위에 10만 여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스페인 정부로선 구제금융을 받는 이상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국민들의 고통이 크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떤 시위자는 지난 4년 동안 소득이 15 %나 줄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정부에 돈이 없다는 걸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스페인의 현 집권당인 국민당은 구제금융과 긴축재정 문제를 둘러싸고 실시된 총선에서 사회당을 물리치고 정권을 잡았지만 긴축재정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 매주 금요일엔 사회문제 관련 소식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흔히 예술과 낭만의 아름다운 도시로 인식되는데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지는 담배 꽁초가 큰 골치거리라는군요. 어느 정도인가요?
답) 길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는 파리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세계 대도시들에서 정도만 다를 뿐 공통된 건데요 파리의 경우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파리시의 길거리 담배꽁초는 1년에 350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 신문이 특집으로 파리 시의 담배 꽁초 문제를 보도했는데요 파리시 당국이 거리의 쓰레기통 바로 옆에 담배 꽁초를 버리는 쓰레기통을 별도로 1만 개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담배 꽁초 쓰레기통이 전체 쓰레기통 3개에 한 개 꼴이 되는 겁니다.
문) 담배 꽁초를 길에 함부로 버리면 단속을 받지 않나요.
답) 물론 단속이 있습니다. 담배 꽁초를 길에 버리면 35유로, 한화로 약 5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요 벌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파리에는 담배 피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데 담배 꽁초 하나 버렸다고 벌금을 물게 되면 반발이 거셀 뿐 아니라 엉뚱하게 다른 문제로 시위가 확산될 우려 때문에 벌금 집행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담배 꽁초 쓰레기통이 있어도 바로 그 옆 바닥에 꽁초가 버려지는게 파리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답) 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15개 이사국들은 20일, 유엔 시리아 휴전 감시단의 활동기간을 30일간 연장하는데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감시단의 활동기간 연장은 휴전을 감시하는 임무보다는 철수준비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결정은 감시단이 안전하게 철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00명 규모의 감시단은 코피 아난 유엔. 아랍연맹 공동특사의 평화중재안의 일환으로 파견됐지만 활동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시가전이 6일째 계속되고 있는데 상황은 어느쪽으로 기울어지는지 알 수가 없군요.
답) 네, 다마스쿠스에서 시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군이 공격용 헬리콥터와 탱크들을 동원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저격병들을 건물 지붕과 옥상에 배치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일부 지역에서 반군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런던의 시리아 망명단체 인권감시단은 반군이 정부군과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그런데 다마스쿠스 보안국 청사에서 국방부 장관, 차관 등 고위 안보관리 네 명이 폭탄공격으로 사망한뒤 행방을 알수 없었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모습을 나타냈군요.
답) 네, 아사드 대통령이 자폭공격으로 사망한 국방장관 후임 파드 자셈 알 프레이지 장군의 취임 선서를 받는 장면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음성은 없이 영상만 나왔습니다.
문) 반군이 인접국과의 국경 통로들을 장악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답) 시리아는 터키,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반군이 터키쪽 국경통로 검문소 두 곳과 이라크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검문소 등 네 곳을 통제하고 있다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은 역시 별도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라크 의회 소식통은 반군이 이라크와의 국경지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알 이라키야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문)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반군이 정부군과 며칠째 교전을 계속하고 있고 국경지대의 주요 통로들을 장악하고 있다면 리비아에서 9개월전에 가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졌던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군요.
답) 네, 그래서 워싱턴 소재 민간 연구기관 근동정책 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반군측이 이젠 더 이상 협상이나 유엔의 결의안 채택 같은게 필요 없는 우세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18일에 안보국 청사안에서 국방 장관, 차관 등 고위 안보 관리 네 명이 자폭공격으로 사망한 것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문) 이슬람의 최대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됐는데 시리아에서는 잔혹한 유혈사태가 계속되는군요.
답) 이슬람의 라마단 성월이 시작되면 전쟁도 휴전상태에 들어가는게 원칙이지만 시리아에서는 유혈사태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21일을 라마단의 시작으로 선포한 반면 반군측은 20일을 라마단 시작일로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라마단 성월 직전인 19일, 시리아 전역에서 전투가 계속돼 민간인 200 여 명, 정부군 90 여 명 등 300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정부 단체들이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유혈 폭력사태는 라마단 한 달 동안에도 멈춰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관해 철저한 공조를 과시하고 있는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문제로 두 나라가 충돌하고 있군요. 어떤 상황입니까?
답) 며칠 지난 상항인데요, 지난 16일 중국 어선 한 척이 러시아 극동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러시아 경비정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문제는 중국 어선이 단순히 나포된게 아니라 러시아 경비정의 정선 명령에도 불구하고 도주하다가 포격을 당한뒤 나포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기 때문입니다.
문) 다른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허가없이 고기잡이를 하면 선박이 나포되는 건 당연한건데 러시아측이 무력을 사용한걸 중국측이 문제 삼는건가요?
답)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건이 일어난지 3일뒤 베이징 주재 러시아 대사에게 중국 선원 실종 문제를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 경비정의 포격은 부당한 무력 사용이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해 중국에 통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러시아로선 당연히 적법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겠죠.
답) 물론입니다. 러시아 경비정이 포격은 했지만 그로 인해 중국 어선과 선원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졌다는게 러시아측 설명입니다. 중국측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인정한 상태였는데 국내에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사건이 난지 사흘이 지나 러시아를 비난하고 나선겁니다.
문) 중국 소식 한 가지 더 알아 봅니다. 중국이 한국산, 미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덤핑 혐의로 조사한다고 발표했군요.
답) 네, 한국 제품과 미국 제품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조사 기간은 내년 7월 20일까지 1년인데요 6개월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게 중국 상무부의 설명입니다.
문) 그런데 중국의 조치가 미국에서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이 내려진거 하고 관련된 거 아닌가요?
답)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중국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고 올해말까지 최저 31% 최대 2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미국의 조치가 양국간 무역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문) 스페인으로 가보죠. 구제금융을 받은 스페인에서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규모가 대단히 크군요.
답) 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전국 80여개 도시에서 19일, 동시에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스페인의 긴축반대 시위는 매일 벌어지는 상황인데요 이번엔 그 규모가 훨씬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시위에 10만 여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스페인 정부로선 구제금융을 받는 이상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국민들의 고통이 크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떤 시위자는 지난 4년 동안 소득이 15 %나 줄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정부에 돈이 없다는 걸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스페인의 현 집권당인 국민당은 구제금융과 긴축재정 문제를 둘러싸고 실시된 총선에서 사회당을 물리치고 정권을 잡았지만 긴축재정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 매주 금요일엔 사회문제 관련 소식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흔히 예술과 낭만의 아름다운 도시로 인식되는데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지는 담배 꽁초가 큰 골치거리라는군요. 어느 정도인가요?
답) 길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는 파리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세계 대도시들에서 정도만 다를 뿐 공통된 건데요 파리의 경우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파리시의 길거리 담배꽁초는 1년에 350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 신문이 특집으로 파리 시의 담배 꽁초 문제를 보도했는데요 파리시 당국이 거리의 쓰레기통 바로 옆에 담배 꽁초를 버리는 쓰레기통을 별도로 1만 개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담배 꽁초 쓰레기통이 전체 쓰레기통 3개에 한 개 꼴이 되는 겁니다.
문) 담배 꽁초를 길에 함부로 버리면 단속을 받지 않나요.
답) 물론 단속이 있습니다. 담배 꽁초를 길에 버리면 35유로, 한화로 약 5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요 벌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파리에는 담배 피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데 담배 꽁초 하나 버렸다고 벌금을 물게 되면 반발이 거셀 뿐 아니라 엉뚱하게 다른 문제로 시위가 확산될 우려 때문에 벌금 집행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담배 꽁초 쓰레기통이 있어도 바로 그 옆 바닥에 꽁초가 버려지는게 파리의 현실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