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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지역안보포럼, 공동성명 채택 실패


제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한 각국 외무장관들.
제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한 각국 외무장관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지역안보포럼 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채 폐막했습니다.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6개 나라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중국이 자국 영해를 무단 침입하고 있다며 영유권 분쟁을 공동성명에 명시하려 했지만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67년 출범 때부터 아세안 회원국이었던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난했고, 베트남도 중국의 전통 우방인 캄보디아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을 두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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